동작구 수방사 분양 사전청약 예정 (청년원가주택)

 

서울의 공공분양 예정지 중 하나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대한 분양 소식이 들려오네요.

원래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계획되어 작년 12월 사전청약 대상지로 포함되어야 했지만,

군과의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계획이 1년 연기되고, 대신에 대방 군관사가 사전청약 대상지로 포함되었었죠.

 

그랬던 수방사 부지가 신혼희망타운이 아닌 청년 원가 주택으로 탈바꿈하여 나올 예정으로 보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정권인 문재인 정부의 주요 주택공급사업으로, 윤석렬 정부로 정권이 교체 후 청년원가주택을 주요 주택공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원가주택으로의 계획변경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워낙 공공분양 물량이 적기때문에 신혼희망타운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 중 3자녀 이신 분들은 이곳 수방사만을 기다려왔는데요. 1년 연기도 모자라 청년원가주택으로 변경으로 인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듯 합니다.

 

▶ 동작구 수방사 부지 위치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노렸던 수방사 부지의 위치는 바로 한강변입니다.

노량진역 5번출구에서 4,500m 정도만 걸어가면 공공주택 예정지로 도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한강변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면? 조건이 된다면 누구라도 도전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이드네요.

 

 

아파트 예정지 뒷편으로는 사육신 역사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넓은 면적으로 도심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사육신 역사공원은 또한 한강에서 펼쳐지는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이죠. 다르게 얘기하면, 이번 아파트에 당첨되어 고층에 입주하게 된다면 불꽃축제를 내집 거실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겠죠? 생각만해도 설레이네요.

 

 

노량진 9호선을 타면 업무지구로의 출퇴근도 아주 원할한 위치입니다. 

출근 시간 대에는 일반 열차를 타더라도 고속터미널역까지는 다음 급행열차보다 먼저 도착하고, 신논현역까지는 2분정도 늦게 도착한다고 하니, 수많은 인파가 가득한 급행 말고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일반 열차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네요.

 

 

▶ 동작구 수방사 부지 예상 조감도 

 

처음에 나온 예상 조감도보다 2020년에 현상설계 당선된 한결건축의 예상 조감도가 훨씬 좋네요.

당연한 얘기인가요? 한강변 아파트에 스카이 브릿지까지 있고, 예전 LH의 주공, 휴먼시아 아파트의 이미지와는 많은 차이가 있네요. 

물론 실시설계 등 세부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수정이 이루어지겠지만, 최대한 디자인 원형과 비슷하게 지어진다면 정말 멋진 건물이 될 것 같네요.

 

▶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 시공사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의 시행사는 LH이지만, 시공사는 21년 11월에 신동아건설(주)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당시 계룡건설산업과 경쟁 입찰에서 신동아건설이 선택되었는데, 아파트의 네이밍은 LH + 단지별도명칭을 사용하게 됩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 사업의 경우에만 시공사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8월 LH는 신혼희망타운에 입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LH로고를 삭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므로 신혼희망타운을 계승하는 청년원가주택인 수방사 아파트도 LH로고를 삭제 후 단지 고유명만으로 네이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 변경사항

1년 연기된 수방사 부지가 다시 계획되면서, 언론을 통해 변경된 사항이 나왔습니다.

총 532가구에서 24가구 증가된 556가구로 계획되었고, 항상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면적 또한 전용 55에서 59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안에서도 행복주택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언론 발표마다 세대수가 차이가 있어 신혼희망타운을 통합하여 345호로 작성했습니다. 물론 공급계획에선 200가구로 예상되어있었기때문에 행복주택은 145가구 정도가 아니었을까 추측됩니다.

전 정권의 주택 사업인 신혼희망타운에서 청년원가주택으로의 변경의 거의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 예상 분양가

가장 중요한 분양가입니다. 한강변의 매우 좋은 입지임에도 분양가가 접근할 수 없는 고가라면 공공주택으로써의 의미가 사라지기때문에 과연 어느정도의 분양가로 책정이 될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앞서 2021년에 본청약 및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의 신혼희망타운은 2곳입니다.

첫번째는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이고, 두번째는 수방사 부지 대신 4차 사전청약으로 진행된 대방동아파트입니다.

 

 

대방동 아파트는 사전청약으로 본청약시 분양가가 어느정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이 두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 구역으로써 주변 시세의 80%이하의 금액으로 분양을 진행했습니다.

그렇다면 수방사 아파트의 분양가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청년원가주택의 공급 핵심은 주변 시세의 70% 정도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청년층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 목적에 알맞게 분양가를 산정한다면, 바로 옆의 2011년도 준공된 래미안 트윈파크를 기준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동일 면적인 전용 59는 21년 8월 20일 13억 5천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진 이후 실거래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럼 호가는 어느정도하는지 네이버 부동산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요즘은 거래가 실종된 거래 절벽 상태에서도 13억대의 매울은 커녕 14억 5천이상의 매물만 존재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13억 5천의 실거래가 기준으로 70%의 분양가를 예측해보면 약 9억 4천5백만원이라는 금액이 산출되는데,

사실상 이 금액으로 분양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대방동아파트의 7억 2천에서 8억원 정도의 분양가선에서 공고를 내지않을까 싶은데, 만약 그 이상으로 나온다면

금수저 집안의 청년들만 신청 가능하냐는 비판이 터져나오겠죠.

 

물론 7-8억원의 분양가도 만만한 금액은 아니지만, 신혼희망타운으로 이미 한차례 진행한 사례가 있기때문에, 제 생각에는 대방동 아파트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이 마지노선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저렴하게 분양가 책정이되어 5-6억원 선에 나온다면, 발생하는 차익의 크기만큼 국가가 환수해가는 비율을 높게 설정하여 공고하지 않을까란 예상도 드네요.

 

▶ 동작구 수방사 아파트 신청 자격

현재 10월 26일 발표된 공공분양 50만호 공급 계획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는일반 분양형 주택으로 공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신혼희망타운 -> 청년원가주택 -> 일반 분양형 으로 자주 변경이 이루어지네요.관련된 내용과 자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주세요.